한화 포수 정범모의 방심, 본헤드 플레이로 추가점 헌납
↑ 한화 정범모/사진=MBN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포수 정범모(28)가 성급한 판단으로 상대에 추가점을 헌납했습니다.
21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만난 한화는 0-2로 뒤진 5회말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습니다.
한화 선발 쉐인 유먼은 LG 좌타자 이진영과 풀 카운트(3볼-2스트라이크) 승부를 펼쳤고, 6구째 회심의 직구를 뿌렸습니다.
이진영은 유먼의 공을 지켜봤고, 정범모는 '스트라이크'를 확신했습니다.
정범모는 공을 1루수 김태균에게 던지는 '삼진 세리머니'를 펼치며 더그아웃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하지만 우효동 주심의 손은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정범모의 바람과 달리 유먼의 6구째는 볼이었습니다.
이진영의 볼넷으로 밀어내기 점수를 얻은 LG는 상대 포수 정범모가 방심한 틈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2루주자 정성훈은 이진영의 볼넷
한화 1루수 김태균이 홈으로 뛰는 투수 유먼에게 급하게 송구했지만 유먼은 공을 놓쳤습니다.
기록원은 1루에 필요 없는 송구를 해 추가 득점을 허용한 포수 정범모에게 실책을 줬습니다.
정범모의 본헤드플레이로 한화는 중요한 순간에 허무하게 실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