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헨리 소사(LG 트윈스)의 주무기인 직구가 한화 이글스전에서 위력을 뽐냈다. 소사에게는 직구 하나만으로도 충분했다.
LG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0-0으로 이겼다. LG는 9승9패로 5할 승률에 진입했다. 2연승을 마감한 한화는 8승9패가 됐다. 소사는 2승2패가 됐다.
이날 소사는 7이닝 3피안타 8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했다. 투구수는 98개.
↑ 2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LG 선발 소사가 7회초도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 하며 최경철에게 사인을 보내고 있다. 사진(잠실)=곽혜미 기자 |
이날 최고 구속 154km를 기록한 소사의 직구는 인상적이었다. 제구 또한 칼날 같았다. 한화 타자들은 직구인 것을 알고도 치지 못했다.
소사는 이날 전체 공의 60.2%인 직구 59개를 던졌다. 이 중 44개가 스트라이크가 됐다. 최고 141km, 최저 131km를 기록한 30개의 슬라이더 역시 직구 덕분에 살아났다. 커브는 5개, 포크는 4개밖에 던지지 않았다. 다양한 공을 던질 필요가 없었다.
소사는 초반부터 좋은 공을 던졌다. 4회 1사 후 김태균에
지난 시즌 한화를 상대로 4경기에 출전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73, 올 시즌 1경기에 출전해 1승 평균자책점 2.57로 강점을 보인 소사다.
지난 시즌 넥센에서 뛰었던 소사는 올 시즌 초반부터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소사의 빠른 공이 LG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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