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시즌 두 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또한, 메이저리그 첫 도루까지 했다.
강정호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서 4회에 이어 7회 안타를 쳤다. 지난 22일 컵스전 이후 8일 만에 멀티히트(시즌 2호).
강정호의 타격 센스가 돋보였다. 0-1로 뒤진 4회 2사 3루서 카일 헨드릭스의 체인지업을 때려 동점을 만들었다. 타격 자세가 흐트러진 가운데 바깥쪽 빠지는 공을 적시타로 연결했다. 시즌 5타점째.
↑ 강정호는 30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전에서 2호 멀티히트와 함께 1호 도루를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강정호는 1호 도루까지 성공했다. 크리스 스튜어트 타석에서 상대 배터리의 허를 찌르며 2루를 훔쳤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을 밟지는 못했다.
한편, 강정호의 활약 속에 피츠버그는 7회 현재 컵스에 6-1로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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