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김세영 기자] ‘호부지’ 이호준의 능력이 제대로 발휘된 경기였다. 이날 스리런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을 뽑아낸 이호준은 후배들이 만든 금쪽같은 찬스를 살리려고 노력했다. 덕분에 팀은 초반부터 경기를 손쉽게 풀어갔다.
NC 다이노스는 2일 수원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2차전에서 12-2로 승리하며 지난 4월 9일 6연승 이후 24일 만에 첫 연승(2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이호준은 1회 1타점으로 8경기 연속 타점 기록을 이어갔다. 또 3회엔 스리런 홈런으로 이틀 연속 홈런포(시즌 7호)를 가동했다.
↑ 4타점의 괴력을 발휘한 이호준이 NC의 연승을 이끌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날 경기 승리 후 이호준은 “어제 변화구 홈런이 나와 오늘은 빠른 볼을 노렸다. 전력분석팀에서 선발투수 어윈이 커브가 주무기라고 했지만, 빠른 볼을 예상했다. 어린 후배들이 어렵게 만든 찬스를 살리려고 집중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경문 감독 역시 이호준을 칭찬했다. 김 감독은 “초반 찬스에서 이호준의 홈런이 좋은 결과를 가져다줬다. 선발투수 찰리도 본인의 역할을 잘 해줬다”고 전했다.
선발투수 찰리는 이날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그러나 수비도움도 빼놓을 수 없었다.
찰리는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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