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최근의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다저스는 3일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다저스는 뒷심을 발휘했다. 3-4로 뒤진 7회 역전에 성공했다. 2사 후 집중력이 좋았다. 3회 1점, 7회 2점, 8회 1점으로 2사 후에만 4점이 나왔다. 후안 니카시오가 승리투수, 에반 마샬이 패전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초반 어렵게 경기했다. 선발 베이커의 활약이 아쉬웠다. 1회 첫 타자 엔더 인시아테에게 우익수 옆 2루타를 허용했고, 1사 2루에서 폴 골드슈미트에게 중월 2점 홈런을 내줬다.
이후에는 팀 타선이 득점을 내며 맞춘 균형을 지키지 못했다. 2-2로 맞선 2회 2사 3루에서 인시아테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며 1실점, 3-3으로 맞선 4회 아론 힐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며 다시 1실점했다.
타선은 선발 베이커의 부진 속에서도 꾸준히 득점을 냈다. 1회 저스틴 터너의 홈런과 1사 1루에서 나온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2루타로 2득점, 3회 2사 2루에서 나온 스캇 반 슬라이크의 중전 안타로 다시 1점을 냈다. 반 슬라이크는 메이저 데뷔 후 최다인 10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5회 등판한 후안 니카시오가 3이닝을 퍼펙트로 막으면서 추가 실점 없이 1점 차 추격을 이어갔다.
7회 타선이 다시 달아올랐다. 삼진 3개로 부진했던 작 피더슨이 바뀐 투수 마샬을 상대로 동점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이어 저스틴 터너의 2루타, 하위 켄드릭의 우전 안타로 추가점을 내며 이날 경기 처음으로 앞서갔다.
다저스 구단에 따르면, 피더슨은 23세 2주의 나이로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 1969년 빌 수다키스가 23세 4.5개월에 세운 구단 최연소 4경기 연속 홈런을 경신했다.
다저스는 8회에도 득점을 보탰다. 이번에도 2사 후에 득점이 나왔다. 2사 후 야스마니 그랜달, 알렉스 게레로, 지미 롤린스의 연속 안타가 나오며 한 점을 더 달아났다.
불펜도 자기 역할을 했다. 이미 가르시아가 8회, 크리스 해처가 9회를 책임졌다.
양
양 팀은 4일 같은 장소에서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애리조나는 체이스 앤더슨, 다저스는 브렛 앤더슨이 선발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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