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서민교 기자] kt 위즈 외국인 선발투수 필 어윈이 6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따냈다. 4연패 뒤 거둔 승리였기 때문에 더 값졌다.
어윈은 8일 수원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8피안타(1홈런)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107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어윈은 LG 타선을 잠재우며 시즌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어윈은 6회까지 무득점으로 호투하며 LG를 울렸다. 7-0으로 크게 앞선 7회초 김영관에게 불의의 투런 홈런 한 방을 허용한 것이 아쉬울 뿐이었다.
↑ kt 위즈 외국인 선발투수 필 어윈의 역투. 사진=MK스포츠 DB |
이어 어윈은 “내가 던진 공 중에서는 속구가 가장 좋았고, 다른 선수들이 잘
조범현 kt 감독도 “오늘 어윈이 모처럼 잘 던져줬고 선발로서 역할을 잘해줬다”며 “타자들이 초반에 상대 선발을 적절히 잘 공격해서 분위기를 가져온 것이 승리를 할 수 있었던 계기였다. 마무리 고영표도 잘해줬다”고 창단 첫 3연승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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