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재미교포 케빈 나(32)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단독선두로 올라서며 PGA 통산 2승에 다가섰다.
케빈 나는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코스(파72.721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틀연속 맹타를 휘두른 케빈 나는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적어내며 오전 6시 30분 현재 단독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 PGA 투어 특급대회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단독선두로 올라선 재미교포 케빈 나. 사진(美 플로리다)=AFPBBNews=News1 |
리더보드 맨 꼭대기를 꿰찬 케빈 나가 만약 선두자리를 굳게 지켜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면 2011년 저스틴 팀버레이크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이후 4년 만에 우승컵을 안게 된다.
공동선두로 2라운드를 1번홀(파4)에서 시작한 케빈 나는 보기를 범하면서 출발은 불안했다.
그러나 곧바로 2, 3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실수를 만회했다. 4번홀 보기와 5번홀(이상 파4) 버디를 맞바꾼 케빈 나는 전반에 1타를 줄였다.
후반 11, 12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2타를 줄이면서 단독선두로 올라선 케빈 나는 14번홀(파4) 보기와 17번홀(파3) 버디를 묶어 3언더파 69타로 경기를 마쳤다.
배상문(29)도 4타를 줄이면서 4언더파 140타로 전날보다
반면 2011년 이 대회 우승자였던 최경주(45.SK텔레콤)는 2타를 잃고 이븐파 144타로 공동 62위까지 밀려났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버디 6개와 보기 5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 이븐파 144타로 컷 통과 기준인 이븐파에 가까스로 걸려 있는 상황이다.
[yoo6120@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