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경산) 유서근 기자] 고진영(20.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단독선두로 도약하며 시즌 첫 다승을 눈앞에 뒀다.
고진영은 9일 경북 경산 인터불고 경산 골프장(파73.674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틀어막고 버디 6개를 쓸어 담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적어낸 고진영은 단독 2위 배선우(21.삼천리.7언더파 137타)를 1타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 KLPGA 투어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2라운드에서 단독선두로 나서며 시즌 2승을 눈앞에 둔 고진영. 사진제공=KLPGA |
이어 전 대회인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공동 10위를 차지하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만약 고진영이 선두 자리를 지켜내 우승컵을 안는다면 시즌 2승을 거둬 첫 다승자에 오르게 된다.
또 일본 대회 출전으로 자리를 비운 상금랭킹 1위인 전인지(21.하이트진로)를 밀어내고 랭킹 1위로 올라서며 생애 첫 상금왕 타이틀 획득을 위해 박차를 가하게 된다.
공동 2위로 2라운드를 10번홀(파4)에서 시작한 고진영은 14, 15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순식간에 단독선두를 꿰찼다. 장타를 앞세워 전반 마지막 홀인 18번홀(파5)에서 가볍게 버디를 추가한 고진영은 전반에만 3타를 줄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1번홀(파5) 버디를 2번홀(파4) 보기로 맞바꾸며 잠시 흔들렸던 고진영은 날카로운 아이언 샷을 앞세워 3, 7번홀(이상 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 5언더파 67타로 경기를 마쳤다.
이정은(27.교촌F&G)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루키’ 조세미(20)와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해 자신의 후원사 대회에서 역전으로 시즌 첫 승 사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뒤를 이
한편, 전날 부진했던 디펜딩 챔피언인 이정민(23.비씨카드)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잡아내며 2언더파 70타를 쳐 2오버파 146타 공동 47위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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