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올해) 다 해 먹고 싶다”고 밝혔던 고진영(20.넵스)의 호언장담이 현실로 이뤄지고 있다.
고진영은 지난 10일 경북 경산 인터불고 경산 골프장(파73.6742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2위 배선우(21.삼천리.8언더파 208타)를 3타차로 여유롭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달 올해 두 번째 대회였던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지 한 달 만에 두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 KLPGA 투어 다섯 번째 대회인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시즌 2승을 달성하며 상금왕 레이스 선두에 오른 고진영. 사진=(경산) 옥영화 기자 |
거칠 것 없이 무섭게 질주중인 고진영은 이번 대회 우승상금 1억원을 보내면서 시즌 상금 3억786만원으로 전인지(21.하이트진로.2억7292만원)를 밀어내고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다.
고진영은 “시즌 초반에 2승을 차지해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선 느낌이다”며 올해 목표에 대해 밝혀달라는 질문에 “목표를 크게 잡았다. 아직 목표를 밝히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고 말했다.
올해 상금선두로 올라선 것에 대해서는 “메이저대회가 아직 치러지지도 않았다. 상금왕을
올 시즌 강자로 떠오른 고진영은 15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용인 수원골프장(파72.6463야드)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올해 여섯 번째 대회인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3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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