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시프트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동규 기자]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한국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13일 선보인 기상천외한 수비 시프트를 소개했다.
KIA는 13일 kt전에서 5-5로 맞서던 9회초 2사 2,3루의 위기에서 3루수 이범호를 포수 뒤로 이동시키는 시프트를 시도했다.
이는 야구규칙 4.03항(경기 시작 때 또는 경기 중 볼 인플레이가 될 때 포수를 제외한 모든 야수는 페어지역에 있어야 한다)의 위반이다. 따라서 심판에 의해 제지를 당했고, 문승훈 3루심은 이범호에게 손을 휘저으며 ‘페어 지역으로 들어오라’는 사인을 보냈다.
↑ 수비 시프트/사진=MLB.com 캡쳐 |
MLB닷컴은 14일(한국시간) “KIA와 케이티 위즈의 KBO 리그 경기에서 황당한 수비 장면이 나왔다”며 당시 KIA 수비 영상을 공개했다.
MLB.com은 KIA의 시프트에 대해“3루수가 포수 뒤에 위치하면서 내야에 큰 틈을 만드는 것이 팀에 도움을 줄지 의문이다. KIA의
또 “수비수를 파울 지역에 두면서 상대 타자가 크리켓을 하고 있다는 착각하게 빠지게 하려는 의도였는지도 모르겠다"며 "불운하게도, KIA의 시프트는 심판에 의해 저지되어 볼 수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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