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비디오 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해 절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매팅리는 14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비디오 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절망스럽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다저스는 마이애미에 4-5로 졌다. 매팅리는 4회 도중 3루심 밥 데이비슨에게 퇴장당했다.
↑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비디오 판독이 번복되지 않은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심판진이 판독 결과를 기다리는 도중, 다저스타디움 전광판에는 공이 그라운드에 닿는 모습이 잡혔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최종 결과는 판독 불가(stands). 원래 판정이 인정됐다.
매팅리 감독은 모자를 벗어 더그아웃에 집어던지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퇴장 명령을 받은 뒤에도 그라운드에 나와 심판과 언쟁을 벌이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이에 대한 불만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도 계속됐다. “대형 전광판에 공이 땅에 닿은 모습이 뻔히 보였다. 그런데 번복이 안됐다. 이건 잘못됐다. 어떤 방식으로든 고쳐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에 따르면, 심판진은 모자를 던지며 항의했다는 이유로 매팅리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비디오 판독이 뒤집어지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다고. 매팅리는 “한 점 차 승부였다”며 이 판정이 결과에 영향을 미친 꼴이 된 것에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심판이 보기 어려운 판정이었다. 그렇다면 비디오 판독에서 세이프든 아웃이든 밝혔어야 한다”며 ‘판독 불가를 없애자’는 기존 입장을 다시 확인했다.
한편, 경기 도중 강판된 페드로 바에즈에 대해서는
그는 “불펜은 지금 잘해주고 있다. 모든 선수들이 다 가치 있다”며 불펜진에 대한 신뢰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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