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김세영 기자] “스승의 날 최고의 선물은 승리다”
NC 다이노스의 김경문 감독은 15일 대구구장에서 펼쳐지는 ‘201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전을 앞두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다른 무엇보다 삼성전 승리를 원했다. 지난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3전 전패 당한 것을 만회하고자 한다. 경기를 앞둔 김 감독은 팀의 에이스인 나성범과 이재학에 대해 언급했다.
↑ 사진=MK스포츠 DB |
지난해 나성범은 타율 3할2푼9리 30홈런 101타점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냈지만, 시즌 초반 좀처럼 타격감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이에 대해 김경문 감독은 “지난해보다 잘하려면 3할 7푼에다가 130타점 올려야 하는데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상대 투수는 맞은 것을 기억하지만, 타자는 자기가 친 공을 기억하는 법이다. 올 시즌은 상대투수들이 나성범을 상대하는 게 많이 달라졌을 것이다. (나)성범이가 이겨내고 싸울 줄 알아야 한다. 상대 패턴과 대처하는 법을 깨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LG와의 경기에선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성과는 그동안 부진했던 선발투수 이재학이 6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해 올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는
김 감독은 “속구 힘이 더 좋아졌다. (이)재학이가 6회까지 잘 던져줬고, 불펜들도 잘 막아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감독이 운영을 잘 못한 경기지만, 선수들이 잘 싸워주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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