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올 시즌 최장 시간이 소요된 연장 12회 혈투 끝에 kt 위즈를 11-10으로 누르고 값진 승리를 올렸다.
롯데는 15일 수원 위즈파크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서 5시간 7분의 팽팽한 접전을 마치고 크게 웃었다. 많은 선수들이 투입됐지만 1점 차로 승리를 가져가면서 뒷맛은 그 어떤 것보다 달콤했을 터다.
↑ 롯데 선수들이 15일 kt와의 12회 연장 접전을 승리로 장식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수원)=천정환 기자 |
이종운 롯데 감독은 경기 후 “우리 선수들이 1-7 점수에서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차곡차곡 따라가고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인 것을 칭찬하고 싶다. 더욱 집중해서 좋은 경기 만들겠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반면 패장 조범현 kt 감독은 “선수들 모두 잘했지만 오늘 같은 경기를 놓친 게 아쉽다”며 씁쓸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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