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김용희 SK 와이번스 감독이 올 시즌 외국인 선수들에 대한 중간평가에서 합격점을 내렸다.
김 감독은 16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들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지금까지는 괜찮다. 만족한다”고 밝혔다.
SK는 올 시즌 두 외국인 선발투수 트래비스 밴와트와 메릴 켈리, 외국인 타자 앤드류 브라운을 영입했다.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SK로서는 가장 신경 쓰고 있던 부분.
↑ 김용희 SK 와이번스 감독이 승리한 선수들을 향해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켈리는 최근 상승세다. 올 시즌 7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확실한 믿음을 안겼다.
외야수 브라운은 승부사다. 시즌 타율은 2할8푼7리에 그치고 있지만, 결정적인 순간 한 방이 있는 타자. 홈런 11개를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14일 문학 두산 베어스전에서 9회말 끝내기 홈런으로 대역
김용희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에 대해 욕심을 부리면 끝도 없다. 두 투수가 30승을 하고 타자는 3할5푼을 치기를 바랄 수는 없는 것 아닌가”라며 “지금까지 적응을 잘하고 있고 선수들과의 믿음도 좋다. 팀마다 맞는 선수가 있는데, 우리 외국인 선수들에 대해선 만족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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