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계절의 여왕 5월의 한가운데 주말, 하늘도 최고의 날씨를 선사했는데요.
GS칼텍스 매경오픈에도 상춘객과 골프팬들이 몰려 축제 분위기를 달궜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절정으로 치닫는 봄기운 속 눈부신 녹색의 향연.
3라운드에 접어든 GS칼텍스 매경오픈은 '한국의 마스터스'답게 최고의 풍경과 명품 샷으로 나들이객의 발길을 이끌었습니다.
수 천명의 갤러리가 숲길을 걸으며 힐링하고, 좋아하는 선수와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 인터뷰 : 문지은 / 서울 목동
- "날씨도 좋고 경치도 좋고 플레이도 좋은 걸 많이 봐서 좋은 나들이가 됐습니다."
선수들은 최고의 플레이로 화답했습니다.
우아한 곡선을 그리는 환상 퍼팅과 정교한 이글샷으로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대회 5번째 출전인 호주의 노리스가 7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고, 문경준이 두 타 차로 뒤쫓았습니다.
▶ 인터뷰 : 노리스 / 호주
"이렇게 권위 있고, 갤러리도 많은 대회에서 1위를 하고 있어서 무척 기쁩니다."
디펜딩 챔피언 박준원은 막판 세 홀 연속 버디로 첫 2연패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 스탠딩 : 김동환 / 기자
-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최고의 코스와 승부로 골프의 참맛을 보여주고 있는 GS칼텍스 매경오픈은 내일 최종 라운드에서 영광의 그린재킷의 34번째 주인을 가립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