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안영명(한화 이글스)이 한 주에 선발 투수로 세 번 예고됐다.
한화는 1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5-8로 졌다. 2연패에 빠진 한화는 19승19패로 5할이 됐다. 경기 후 17일 선발로 한화는 안영명을 내세웠다.
이로써 안영명은 지난 12일, 14일 대구 삼성전에 이어 한주에 세 번 선발 투수로 나서게 됐다. 분명 드문 일이다.
↑ 1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에서 한화 선발 안영명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
몸 컨디션이 올라감에 따라 이틀 만에 선발로 나섰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안영명은 14일 경기에 선발로 나서 1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34개.
안영명의 이번 주 세 번째 선발 등판은 응급처방으로 볼 수 있다. 현재 한화 선발 로테이션에는 4명의 투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 10일 잠실 두산전에서 심판의 보크 판정에 격분하다 퇴장을 당한 미치 탈보트는 지난 11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탈보트가 21일 1군으로 돌아올 예정인 가운데
거기에 이번주 두 번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던 안영명이 갑작스럽게 허리 근육통을 느낌에 따라 또 하나의 변수가 더 생겼다.
넥센을 상대로 2연패에 빠진 김성근 감독은 안영명 카드를 다시 뽑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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