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선발이 조기에 무너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는 라다메스 리즈와 밴스 월리가 있었다.
두 선수는 20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각각 3회와 5회 팀의 두 번째, 세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피츠버그는 선발 프란시스코 리리아노가 2이닝 만에 무너지면서 불펜 운영에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두 선수가 2이닝씩을 막아주며 그나마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리즈가 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 월리가 2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 라다메스 리즈는 3회 두 번째 투수로 등판, 2이닝을 소화했다. 사진(美 피츠버그)=ⓒAFPBBNews = News1 |
안정을 되찾은 리즈는 4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뒤 4회말 타석에서 대타 코리 하트로 교체됐다.
5회 마운드를 이어받은 투수는 월리. 원래 로테이션 순서라면 이날 선발 등판 예정이었지만, 클린트 허들 감독이 그의 등판 순서를 건너뛰기로 하면서 휴식중이었다.
월리는 5회 스즈키를 몸에
리즈는 롱 릴리버로서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줬고, 월리는 자칫 휴식이 길어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 2이닝 투구로 다음 선발 등판을 대비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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