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의 대세가 된 수비 시프트. ‘타자’ 강정호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강정호는 20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미네소타 수비진은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2-3루 사이에 세 명의 내야수를 배치하는 우타자 상대 시프트로 강정호에 맞섰지만, 강정호는 1회 1-2루 사이를 빠지는 안타로 응수했다. 정상적인 수비 위치였다면 2루 땅볼 아웃이 됐을 터.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강정호는 시프트를 의식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고개를 저으며 “전혀 의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강정호는 메이저리그의 대세가 된 수비 시프트에 대해서 의식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7회 주루 상황에서 2루 슬라이딩 때 병살타를 막았던 그는 “병살타를 막기 위한 슬라이딩이었다. 깊게는 안 들어갔
곧 규정 타석을 채우게 되는 강정호는 ‘욕심나는 기록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건 없다. 팀이 이기는데 집중하려고 노력한다”며 팀의 승리가 우선이라는 답을 내놨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