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원익 기자]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류현진(28, LA 다저스)어깨 수술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며 조기 회복을 기원했다.
류 감독은 20일 잠실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서 류현진의 어깨 수술 소식을 듣고 “야구선배이자 팬으로서 참 안타깝다”면서 “빨리 회복해서 내년 시즌부터 팬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줬으면 좋겠다”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직접 류현진을 지도한 인연은 없지만 국내서 상대팀 소속 선수로, 또 1명의 팬으로 지켜봐왔던 후배의 부상에 아쉬운 마음을 담아 쾌유를 빌었다.
↑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
이어진 한국과 미국의 후속 보도에 따르면 어깨 관절경 수술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초 제기됐던 어깨 관절 마모 등에 비하면 선수 생명에는 덜 위협적인 수술이지만 아직 확정된 부분은 없다.
류 감독은 “투수 출신이 어깨나 팔꿈치 수술을 안하고 선수 생활을 그만두는 것은 참 쉽지 않다”면서 “선동열 감독께서 그런걸로 알고 있는데 우리 팀만 봐도 임창용, 전에 있었던 오승환, 신용운, 권오준
걱정스러운 마음이 컸다. 류 감독은 “아무래도 팔꿈치 부상이 어깨 부상보다는 낫다”면서 “관절경 수술이라고 들었는데, 괜찮아야지. 괜찮지 않을까 싶다”며 거듭 후배의 쾌유를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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