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전성민 기자] 이재원(SK 와이번스)은 확실히 좌투수에 강했다. 권혁(한화 이글스)을 상대로 결승타를 뽑아냈다.
SK는 20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한화의 경기에서 9회말 터진 이재원의 결승타에 힘입어 7-6으로 이겼다.
3번 지명타자로 나선 이재원은 6-6으로 맞선 9회 1사 1,2루에서 권혁의 초구를 받아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쳐냈다. 이재원의 끝내기 안타는 개인 2호이다. 시즌 19호.
↑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 경기, 6-6으로 맞선 9회말 1사 1, 2루에서 SK 이재원이 끝내기 안타를 치고 환호하면서 진루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특히나 마지막 끝내기 안타가 인상적이었다. 좌투수에게 강한 것으로 널리 알려진 이재원은 이날도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20일 경기 전까지 이재원은 좌투수를 상대로 타율 3할5푼7리로 강점을 보였다. 우투수를 상대로는 2할8푼4리, 언더 투수를 상대로는 3할8푼1리를 마크 주인 그다.
이재원은 최근 최정 대신 3번 타자로 나서며 제 몫을 다해내고 있다. 20일 경기 전까지 이재원은 타율 3할1푼5리 30타점 출루율 4할2푼8리, 장타율 4할4푼6리를 마크했다. 특히 득점권타율이 4할1푼7리로 매우
경기 후 이재원은 “내가 끝내려는 생각으로 타석에 임했다. 재상이형의 짐을 덜어주고 싶었다. 스트라이크존에 공이 들어오면 무조건 치려고 생각했다. 팀의 연승에 기여하고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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