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다크 나이트’ 맷 하비 공략에 성공했다.
피츠버그는 24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상대 선발 하비를 4회 만에 끌어내렸다.
하비의 최종 성적은 4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7실점, 투구 수는 65개. 이는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최다 실점이다. 평균자책점은 2.91로 올랐다.
↑ 피츠버그가 맷 하비 공략에 성공했다. 사진(美 피츠버그)=ⓒAFPBBNews = News1 |
2회에는 선두 타자 페드로 알바레즈가 우측 관중석 상단에 꽂히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절정은 4회였다. 강정호가 포문을 열었다. 깔금한 라인드라이브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알바레즈가 우익수 오른쪽 2루타로 강정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하비는 이후 스스로 무너졌다. 그레고리 폴란코, 프란시스코 서벨리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 과정에서 폭투도 2개나 나왔다. 결국 1사 만루에서 A.J. 버넷에게 중견수 뜬공으로 한 점을 더 허용했고, 해리슨에게 1루수 옆 빠지는 2루타로 2점을 더 허용했다.
하비는 4회 타석에서 존 메이베리 주니어와 대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시작 전 “우리 팀의 게릿 콜과 비슷한 파워 피처다. 부상으로 공백이 있는 투수같지 않다”며 하비를 칭찬한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투구 수를 많아지게 하는 것이 기본적
그러나 이날 피츠버그 타자들은 4이닝 65구만에 하비를 상대로 7점을 뽑아내는 공격적인 승부를 펼쳤다. 뒤집어 말하면, 이날 하비는 하비답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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