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아스널 FC 공격수 대니 웰벡(25·잉글랜드)이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인 FA컵 결승전에 결장한다. 아스널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통산 12번째 우승이자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프랑스 뉴스통신사 AFP는 26일 아르센 벵거(66·프랑스) 아스널 감독이 “웰벡은 결승전에 불참한다. 아직 연습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웰벡은 무릎 문제로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마지막 5경기에도 빠졌다.
↑ 웰벡(왼쪽)이 첼시와의 EPL 홈경기에서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오른쪽)의 견제를 받으며 크로스를 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전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웰벡은 142경기 29골 21도움을 기록했다. 아스널 합류 후 출전시간은 맨유 시절보다 경기당 1.15배 늘어났으나 공격포인트 빈도는 90분당 6.5% 줄었다.
웰벡은 중앙 공격수뿐 아니라 좌우 날개도 소화하기에 전술적인 다양성을 제공하는 측면에서 팀 공헌도가 높다. 그러나 공격력만 보면 아스널에서 기대한 것만큼 보여주고 있지는 못하고 있다.
한편 웰벡의 부상이 길어지면서 잉글랜드대표팀 소집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잉글랜드는 6월 7일 아일랜드와의 평가전과 6월 15일 슬로베니아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 E조 원정 6차전을 앞두고 있다.
↑ 웰벡(9번)이 슬로베니아와의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 홈경기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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