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kt 위즈가 2주 만에 LG 트윈스와 다시 만난다. 현재 2승 1패로 유일하게 상대전적에서 우세를 보이는 LG전. kt는 이를 이어갈 수 있을까.
kt는 지난 24일 수원 한화전서 13-4 대승을 거뒀다. 13점을 뽑아내며 창단 이후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한 것은 물론, 타자들의 집중력이 발휘되면서 한 이닝 최다 득점(7득점)까지 모두 갈아치웠다. 23일 경기 직후 상대팀 한화와 시비가 붙었지만 팀 내부적으로는 선수단이 뭉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 지난 9일 수원 LG전서 창단 첫 4연승을 거두고 기뻐하는 kt 위즈 선수들. 사진=김영구 기자 |
다만 LG에게도 ‘변수’가 가득 존재하는 만큼 이번 시리즈 향방을 섣불리 예측하기는 힘들다. 기존 주전 야수들이 부상으로 신음하며 ‘강제 리빌딩’을 하고 있는 상황, 경험 적은 선수들이 상승세를 타면서 기량 이상의 경기력을 펼칠 가능성도 있다.
LG와의 주중 시리즈 첫 경기 선발로 나서는 필 어윈은 LG전서 가장 호투했다. 어윈의 시즌 성적은 7경기 1승 5패 평균자책점 8.23으로 형편없는 수준. 하지만 지난 8일 LG전서 가장 많은 이닝인 7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낸 좋은 기억도 가지고 있다. 당시 어윈의 모습은 시즌 전 kt가 기대했던 에이스의 모습에도 부합했다.
또 한 가지 기대를 거는 것은 체력 충전. 어윈은 지난 14일 광주 KIA전서 5이닝 10실점 한 뒤 1군 엔트리서 말소됐다. 그동안 로테이션을 건너뛰면서 밸런스를 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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