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복귀전에서 호투한 찰리 모튼은 이닝을 거듭할수록 안정을 찾은 것이 호투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모튼은 26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8피안타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고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공을 잘 던졌다. 싱커가 특히 좋았다. 낮게 제구되면서 땅볼 유도를 많이 했다. 최고인지는 모르겠지만, 꽤 좋았다”며 이날 투구를 평가했다.
↑ 복귀전에서 호투한 찰리 모튼이 경기 내용에 대해 말했다. 사진(美 피츠버그)=ⓒAFPBBNews = News1 |
모튼은 “‘강해졌다’는 표현보다는 ‘안정을 찾았다’는 표현을 사용하고 싶다”며 호투의 비결을 설명했다.
지난해 9월 오른쪽 엉덩이 수술을 받은 모튼은 지난 4월 중순부터 시뮬레이션 게임을 시작한 이후 두 차례 마이너리그 시범경기와 세 차례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 경기를 거쳐 이날 실전 무대에 올랐다.그는 “부상 공백이 길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약간 긴장하고 걱정도 됐지만,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며 복귀전에 대한 긴장감을 최소화 했다고 말했다.
허들 감독은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기로 했다. 이닝을 되풀이하면서 경쟁력을 보여줬다. 특히 기술적으로 좋았다. 15명의 타자를
“전반적으로 모든 것이 기술적으로 더 좋아졌다”며 감독의 평가를 인정한 모튼은 “예전의 좋은 모습으로 돌아가기 노력했다. 효율적인 투구를 위해 기술적으로 연구했다. 그 결과 싱커가 제대로 통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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