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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네번째 환자가 발생했다.
보건당국은 26일 “세번째 감염자 B(76)씨를 간호하던 딸 C씨가 메르스 네번째 감염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아버지를 간호하던 중 메르스에 감염됐으나 C씨는 아버지 B씨가 아닌 첫 환자 A(68)씨에게서 옮긴 2차 감염자로 보인다”며 “‘3차 감염자’는 아니다”고 밝혔다.
현재의 확산세는 ‘2차 감염자’ 수준을 벗어나지 않았지만 감염자 수로는 증가세는 빠른 편이다. 첫 환자 발생 이후 6일 만에 네번째 환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 메르스 / 사진=MBN뉴스 |
전문가들은 메르스의 잠복기가 최대 14일(최소 2일, 평균 5일)이라는 점을 고려해 국내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2주 내에 확산세를 차단하는 것을 초기 대응의 핵심으로 보고 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역시 지난 23일 메르스 확산 방지 대처 상황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최대 잠복기를 고려할 때 지금부터 2주간이 고비”라며 “메르스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 대응하라”고 당부했다.
보건당국은 감염자가 늘고 있지만 3차 감염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이날 추가 감염자로 확인된 C씨 역시 자가 격리 대상자로 일일 모니터링을 받고 있었던 상황인 만큼 메르스의 확산세가 커질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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