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전성민 기자] 윤규진(31·한화 이글스)이 마무리 투수로 마운드에 오르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한화는 2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3-10으로 졌다.
25일 휴식 후 경기를 가진 한화는 투수들을 총 동원해 상대의 거센 공격을 막기 위해 힘썼다. 투수들의 컨디션 점검도 동시에 이뤄졌다.
↑ 2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6회 초에서 한화 윤규진이 마운드에 올라 역투햇지만 4실점을 하고 강판됐다. 사진(대전)=김재현 기자 |
오른쪽 어깨 통증을 느껴 지난 4월1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윤규진은 지난 5월23일 1군으로 돌아왔다. 윤규진은 23일 kt전에서 아웃 카운트 한 개를 잡아냈다.
26일 또 하나의 테스트가 시작됐다.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나선 윤규진은 1⅔이닝 4피안타 2볼넷 4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32개. 최고구속은 140km 때 후반까지 나왔지만 아직 컨디션을 끌어올리지는 못한 상황이다.
팀이 1-4로 뒤진 5회 마운드에 오른 윤규진은 첫 번째 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하지만 다음 이닝에서 고비를 맞이했다. 윤규진은 6회 2사 후 김원섭과 이홍구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스스로 자초했다. 이어 9번 강한울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며 1점을 내주고 말았다. 이
윤규진은 마무리 투수로서 좌완 불펜 권혁의 부담을 나눠야 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은 선수다.
지난 23일 있은 윤규진의 1군 복귀는 큰 기대감을 갖게 했지만 아직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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