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전성민 기자] 지난 주말 삼성 라이온즈에게 위닝 시리즈를 거둔 KIA 타이거즈가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타자들이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KIA는 2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0-3으로 이겼다. 이로써 KIA는 3연승을 달리며 23승22패를 마크했다. 이날 경기에서 KIA는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10득점을 했다.
김기태 KIA 감독은 선발 출전 선수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했고, 이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 2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 초 2사에서 KIA 김주찬이 자신의 첫 타석에서 2루타를 친 후 전력을 다해 진루하고 있다. 사진(대전)=김재현 기자 |
올 시즌 김원섭은 1번 타자로 나서 타율 2할(55타수 11안타) 1홈런 5볼넷을 기록했다. 26일 경기에 7번 타자로 나선 김원섭은 2타수 2안타 1볼넷 3득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이날 KIA에서는 1번 신종길이 3안타 경기를 했고 3번으로 나선 김주찬이 6회 송창식을 상대로 스리런 홈런을 쳐냈다.
최근 KIA는 막강한 타선을 구축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3할1푼8리 3홈런 15타점을 친 이홍구가 8번에 위치할 정도. 한 때 이홍구가 5번까지 친
시즌 전 하위권으로 평가 받던 KIA가 힘을 내고 있다. 투타 모두 강함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 후 김기태 감독은 “선수들의 적극적인 플레이와 집중력이 승리를 가져왔다. 선수들의 힘이 느껴지는 경기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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