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클리블랜드)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에서 입지가 좁아진 후안 유리베의 트레이드가 성사 직전 무산됐다.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27일 새벽(한국시간) 다저스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구단과 트레이드를 논의하고 있다며 관련 소식을 전했다.
그에 따르면, 다저스는 유리베와 마이너리그 선수를 내주고 애틀란타로부터 내야수 알베르토 카야스포를 받아오는 트레이드를 추진했다.
↑ 다저스가 후안 유리베의 트레이드를 시도하고 있음이 공개됐다. 사진= MK스포츠 DB |
트레이드는 무산됐지만, 애틀란타가 유리베를 포기한 것은 아니다. ‘MLB.com’의 브레이브스 담당 기자 마크 보우먼은 애틀란타가 이번 트레이드가 무산됐음에도 유리베에 대한 관심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까지 다저스와 계약된 유리베는 개막전 선발 3루수로 시즌을 시작했으나 저스틴 터너, 알렉스 게레로에게 밀리며 출전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 26일까지 29경기에서 87차례 타석에 들어서는데 그쳤다.
돈 매팅리 감독도 “이번 시즌 3루는 지난 시즌 외야와 비슷한 상황”이라며 유리베가 주전 자리를 보장받은 것이 아님을 선언했다.
출전시간이 줄어들면서 성적도 하락세다. 타율 0.247 출루율 0.287 장타율 0.309 1홈런 6타점을 기록중이다. 1할
이번 트레이드 시도로 다저스가 계약 기간의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는 유리베를 시즌 도중 정리할 의도가 있음이 알려졌다. 이번 시즌 중으로 다른 팀 유니폼을 입고 있는 유리베의 모습을 보더라도 놀랄 일이 아닐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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