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73·한화)이 선수 생활을 끝낸 해는 1968년이다. 첫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해는 이듬해인 1969년 여름으로 경남 마산상고가 그의 사령탑 데뷔 팀이었다. 벤치에 앉았던 첫 실업팀은 1972년 기업은행이었고, 국가대표 코치로 처음 부임했던 해는 1975년이다.
야구 명문 충암고, 신일고를 전국대회 우승으로 이끌었던 김감독은 1984년 OB에서 첫 프로팀 사령탑이 된다. 2015시즌 한화는 그가 감독을 맡은 7번째 프로 팀이다.
수많은 인연들과 아련한 추억들. 김 감독의 옛날 앨범에서 반가운 얼굴들을 찾았다.
↑ 1961년 제4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대만)에서 당시 실업야구 교통부의 투수였던 김성근(왼쪽)이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함께 뛰었던 선수들 중에는 백인천(가운데)이 있었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준우승했다. |
비록 한국은 A조 3위에 머물며 예선 탈락했지만, 당시 대표팀은 쟁쟁했던 스타들의 집결지였다.
김감독(뒷줄 오른쪽에서 네번째) 옆은 이선희 이해창이고, 가운데 줄에는 박영길 김우열(왼쪽에서 첫번째, 두번째)이 있다. 앞줄 맨 오른쪽 선수는 윤동균이다.
↑ 1975년은 영남대 김재박이 첫 성인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던 해이기도 하다. 함께 대륙간컵에 출전했던 김성근 코치와의 한 컷 속에 ‘순수청년’ 김재박의 모습이 남아있다. |
요미우리는 1981년 후지타 모토시(감독)-오 사다하루(조감독)-마키노 시게루(헤드코치)의 ‘트로이카체제’로 8년만의 일본시리즈 우승을 했
김성근-이광환 감독의 기념사진 속에서 당시 요미우리 선수였던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위), 조감독이었던 오 사다하루 소프트뱅크 호크스 회장(아래)의 모습을 찾았다.
[편집=매경닷컴 MK스포츠 이승민 기자 chicle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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