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의 외국인 선수 테임즈는 홈런 더그아웃에서 수염을 뽑는 동작의 세리머니로 유명한데요.
두산과의 경기에서 홈런 3반을 몰아쳐 수염이 모두 뽑힐뻔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두산 마야의 공을 잡아당겨 마산 구장의 오른쪽 담장을 넘겨버리는 테임즈.
점수 차를 벌리는 만루홈런.
두 번째 타석인 4회에는 마산 구장의 가장 깊은 가운데 방향으로 큰 타구를 날립니다.
그대로 관중석 상단에 떨어지며 3점 홈런.
끝이 아니었습니다.
6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때린 타구가 다시 우중간 펜스를 훌쩍 넘어갑니다.
개인 통산 2번째 1경기 3홈런이며, 홈런으로만 8타점을 기록해 개인 최다 타점 기록을 다시 작성했습니다.
홈런 3개를 추가한 테임즈는 삼성 나바로에 앞서며 홈런 선두로 나섰습니다.
1대 4로 뒤진 4회 1사 만루에서 한화 김성근 감독이 대타 작전을 지시합니다.
김태균이 타석에 서며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는 순간, 1루 주자가 견제에 걸려 아웃됩니다.
1루가 비자 투수는 미련없이 김태균을 거르고 다음 타자 권용관을 삼진으로 처리, 실점 없이 위기를 넘깁니다.
추격에 실패한 한화는 6회 대거 6점을 내주고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