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김원익 기자] 장원삼(32, 삼성)이 홈런 2방을 허용하고 조기강판 됐다.
장원삼은 2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7피안타(2홈런) 2볼넷 2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고 교체됐다.
↑ 사진=MK스포츠 DB |
경기 초반부터 제구가 좋지 않았다. 1회 이택근과 스나이더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장원삼은 박헌도에게 볼넷을 허용해 무사 만루에 몰렸다. 이어 포일로 첫 실점을 했다. 이어 치명적인 한 방을 맞았다. 풀카운트에서 박병호에게 던진 6구째 140km 높은 코스의 속구가 중월 스리런홈런으로 연결되면서 순식간에 4실점을 했다.
추가 2안타를 내주며 계속해서 흔들렸던 장원삼은 김하성을 헛스윙 삼진, 박동원을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시키고 긴 1회를 마무리했다. 2회도 선두타자 안타를 맞고 시작한 장원삼은 후속 스나이더와 박헌도를 2루 땅볼로 아웃시킨데 이어 박병호를 2루수 파울플라이로 아웃시켰다.
3회 다시 피홈런에 발목을 잡혔다. 선두타자 유한준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것이 화근이 됐다. 1사 후 윤석민에게 던진 2구 슬라이더가 이번엔 좌월 투런 홈런으로 연결됐다. 낮은 코스로 제구가 잘 이뤄졌지만 윤석민
3회까지 투구수가 85개에 달했다. 결국 장원삼은 4회부터 구원투수와 교체돼 이날 투구를 마쳤다. 지난 4월25일 롯데전 1.2이닝 7실점 교체에 이은 시즌 2번째 최소 이닝 투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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