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클리블랜드) 김재호 특파원] 추신수(33·텍사스)가 3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팀은 크게 졌다.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239.
추신수는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상대로 볼카운트 1-0에서 2구째를 밀어 쳐 3루수-유격수 사이를 빠지는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번 클리블랜드 원정 3연전의 첫 안타를 마지막 경기에서 기록한 것.
↑ 추신수가 3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했지만, 팀은 패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바뀐 투수 스캇 애친슨을 상대로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기록, 이날 경기 두 번째 안타를 만들었다. 이어진 1사 2루에서 레오니스 마틴의 우월 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앞선 타석도 모두 범타였지만, 타구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측으로 큼지막한 파울 홈런을 날렸고, 이어 좌익수 쪽으로 잘 맞은 타구를 보냈지만 수비 정면에 걸렸다.
팀은 클리블랜드에 3-12로 크게 졌다. 선발 콜비 루이스가 3회에만 8실점하며 무너졌다. 무사 2, 3루에서 데이빗 머피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며 실점한 것을 시작으로 3회에만 홈런 포함 7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무더기 실점했다.
루이스는 2 2/3이닝 1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0실점(9자책)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평균자책점은 3.49에서 4.70으로 껑충 뛰었다.
이어 등판한 앤소니 바스는 선발보다 더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4 1/3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텍사스
클리블랜드 선발 카라스코는 8이닝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의 압도적인 투구로 상대 선발과 대조를 이뤘다. 5회 로빈슨 치리노스에게 홈런을 허용한 것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시즌 6승과 함께 평균자책점도 4.74에서 4.24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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