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바이러스란 메르스 바이러스란 메르스 바이러스란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동규 기자] 국내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환자가 총 7명으로 늘어나면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6일 기준 유럽질병예방통제청(ECDC)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2012년 2월부터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메르스 환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총 24개 국가에서 1천154명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471명이 사망했다.
환자, 사망자 대다수는 사우디아라비아(1천2명 감염·434명 사망)에서 발생했다. 아랍에미리트(UAE)(76명 감염·10명 사망), 요르단(19명 감염·6명 사망), 카타르(12명 감염·4명 사망) 순으로 많았다.
↑ 메르스 바이러스란/사진=두산 백과 캡쳐 |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미생물학과 교수는 “메르스는 10명 중 1명이 걸릴까 말까 할 정도로 전염력이 약한데, 지금까지의 감염 경로를 보면 전파력이 굉장히 강하다”며 “바이러스가 변이돼 감염력이 세지고 사람 간 전파가 잘 되도록 바뀌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중동 호흡기증후군이란,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돼 생기는 중증 급성호흡기질환이다. 고열과 기침, 호흡곤란과 같은 중증급성호흡기 질환 증상과 함께 콩팥 기능이 떨어지는 신부전증을 동반하는 질환으로 아직까지 치료제와 백신이 없다. 때문에 치사율이 30~40%에
메르스는 7~14일의 잠복기 이후 고열, 흉통과 함께 기침, 호흡곤란, 폐렴 등의 심한 호흡기 증상을 일으킨다. 일부는 구토나 설사와 같은 소화기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또한 사스와 달리 신장 기능 손상으로 인한 급성 신부전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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