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추신수(33)가 결장한 가운데 텍사스 레인저스가 보스턴 레드 삭스를 꺾고 5할 승률(25승 25패)에 복귀했다. ‘루키’ 치치 곤잘레스의 호투와 텍사스 타선의 맹타, 그리고 보스턴 수비 자멸로 빚은 승리였다.
텍사스는 31일(한국시간)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가진 보스턴과의 홈경기서 8-0으로 이겼다. 시즌 첫 영봉승. 프린스 필더(4타수 1안타)-아드리안 벨트레(5타수 무안타)-조쉬 해밀턴(3타수 무안타 2볼넷) 등 중심타선만 침묵했으나 장단 12안타를 치며 화끈한 대승을 거뒀다. 아담 로살레스는 4타수 4안타, 딜라이노 드실즈는 5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 추신수는 31일(한국시간) 보스턴전에 결장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후 보스턴은 자멸했다. 외야 수비가 판단 미스로 흔들렸는데 내야 수비는 더욱 심각했다. 핸저 알베르토의 평범한 땅볼을 유격수 브록 홀트가 홈에 악송구를 하더니 드실즈의 기습번트에 투수 웨이드 마일리 또한 실책을 범했다. 텍사스의 5-0 리드. 텍사스는 5회와 7회에도 1점과 2점을 추가하며 보스턴의 기를 죽였다.
4안타를 친 로살레스와 함께 가장 빛난 선수는 곤잘레스였다. 2013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을 받은 곤잘레스는 메이저리그 데뷔 무대에서 5⅔2피안타 5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2회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러스니 카스티요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타선의 지원까지 등에
한편,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추신수는 대타 혹은 대수비로도 뛰지 않았다. 지난 2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이어진 연속 출장이 28경기에서 멈췄다. 휴식 차원으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는 올해 44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3푼5리 7홈런 23타점 24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rok1954@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