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성남) 이상철 기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1강’ 전북 현대가 시즌 두 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4년 만에 아시아 클럽 대항전 8강 진출의 기쁨도 잠시, K리그 클래식에서 역전패의 쓴맛을 봤다.
전북은 31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가진 2015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 성남 FC전서 1-2로 역전패했다. 후반 4분 유창현의 골로 앞서 나갔으나 후반 35분과 후반 40분 황의조에게 연속 실점을 했다.
지난 4월 26일 전남 드래곤즈전(1-2 패) 이후 K리그 두 번째 패배다. 그리고 첫 역전패였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A컵 등 공식 경기를 통틀어 전북이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뒤집힌 적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완패였다. 전북은 경기 내내 성남에게 끌려갔고, 상대의 쉴 새 없는 공세에 쩔쩔맸다. 2실점 밖에 하지 않은 것도 다행일 정도였다. 내용과 결과 모두 가장 실망스러웠던 경기였다.
↑ 최강희 전북 감독은 31일 K리그 클래식 13R 성남전 역전패에 실망하지 않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쭉쭉 치고 나가던 전북은 오랜만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10승 1무 2패(승점 31점)로 제자리걸음. 그러나 2위 수원 삼성(승점 21점)도 인천 유나이티드에게 덜미(1-1 무)를 잡히면서 간극은 크게 좁혀지지 않았다.
최강희 감독도 경기력 부진이 오랫동안 누적된 것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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