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2군 무대에 가 있는 이재학이 선발 등판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아직 제구에 어려움을 보였다.
고양은 2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퓨처스리그 3차전에서 접전 끝에 10-7로 제압해 6월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중부리그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킨 고양은 2위 화성과는 3.5게임차로 벌렸다.
이날은 이재학의 퓨처스리그 첫 선발 등판 경기가 펼쳐졌다. 선발 이재학은 6개의 사사구를 허용했으나 3이닝 동안 15타자를 상대하면서 피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투구 수는 56개였다. 그러나 이재학은 투구 밸런스가 다소 불안정하는 등 제구에 어려움을 보였다.
↑ 이재학이 퓨처스리그 롯데전에 나서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사진=MK스포츠 DB |
고양은 1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김준완이 상대 선발 이재곤의 초구를 노려 좌익수 앞 안타를 때려 출루 한 뒤 2루까지 도루에 성공했다. 이후 박으뜸의 진루타와 오정복의 희생플라이가 이어지며 손쉽게 1점을 올렸다. 흐름을 탄 고양은 윤대영이 1타점 2루타, 김태진이 좌익수 앞 적시타를 때려 점수를 3-0으로 벌렸다.
2회 공격에서도 고양의 상위타선이 힘을 발휘했다. 2사 후 김준완의 우익수 쪽 안타를 시작해 박으뜸, 오정복이 연속 안타로 1점을 더 추가했다. 3회는 2사후 유영준의 2타점 적시타까지 합해 6-0까지 벌어졌다.
경기 중반 롯데의 추격이 시작됐다. 4회초 이재학을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윤강민은 2사 이후 후속 임종혁에 몸에 맞는 볼과 도루, 오현근에 볼넷을 허용한 뒤 김대륙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5회에는 연속 2루타로 한 점을 내준 뒤 몸에 맞는 볼과 단타, 볼넷으로 2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이대환은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지만 롯데 오현근에게 우익선상 안타를 허용하며 3실점, 점수는 6-6 동점.
6회초 고양이 6-7 역전을 허용하긴 했지만, 7회말 집중력을 보인 타선이 4
고양은 3일 오후 1시 롯데와 4차전 홈경기에서 홍성용을 선발로 내세운다. 롯데는 이정우를 선발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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