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미국 축구대표팀이 네덜란드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미국은 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친선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미국은 3-3으로 맞선 후반 45분, 오른편에서 연결된 땅볼 크로스를 대니 윌리엄스가 슈팅으로 연결, 결승골을 기록했다.
↑ 클린스만이 이끄는 미국이 네덜란드를 잡았다. 사진(네덜란드 암스테르담)=ⓒAFPBBNews = News1 |
미국의 반격은 후반 중반 이후 시작됐다. 마이클 브랜틀리의 공격 전개가 돋보였다. 후반 26분에는 공격 상항에서 오른쪽 측면으로 패스를 연결했고, 이것이 크로스로 이어져 존 브룩스의 만회골로 연결됐다.
미국은 후반 종료 직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지친 네덜란드 수비를 빠른 역습으로 공략했다. 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 헤딩 맞고 나온 것을 바비 우드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정규시간이 거의 끝나가던 순간, 다시 한 번 공격이 이어졌다. 앞선 브룩스의 골과 비슷한 상황이었다. 브랜틀리
지난 3월 스페인과의 친선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던 네덜란드는 홈에서 미국에게 덜미를 잡히며 앞으로 다가 온 유로2016 예선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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