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김효주(20.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 둘째 날 선두권으로 올라서며 시즌 2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김효주는 6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케임브리지 휘슬베어 골프장(파72.661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적어낸 김효주는 청야니(대만), 펑샨샨(중국), 브리타니 랭(미국) 등과 함께 공동 4위로 도약했다. 13언더파 131타로 공동선두인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마리아조 유리베(콜롬비아)와는 2타차다.
↑ LPGA 투어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 2라운드에서 공동 4위로 올라선 김효주. 사진=MK스포츠 DB |
하지만 지난 3월 JTBC 파운더스컵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본격적인 신인상 경쟁에 뛰어들었다. 현재 시즌 2승을 기록하며 신인상 포인트 1위(694점)에 자리한 김세영(22.미래에셋)에 이어 2위(635점)를 달리고 있다.
김세영은 6언더파 138타로 공동 35위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만약 김효주가 역전에 성공해 시즌 2승을 달성한다면 신인상 포인트 1위로 올라설 수 있게 된다.
호주교포 이민지(19.하나금융그룹)도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13위로 올라서며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세계랭킹 1위 탈환을 노리고 있는 랭킹 2위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4타를 줄이면서 7언더파 137타 공동 23위로 순위를 끌어
이에 맞서 전날 중하권에 머물렀던 랭킹 1위인 리디아 고(18.캘러웨이)도 4타를 줄여 5언더파 139타 공동 48위로 올라섰다.
한편, 전날 공동선두에 올랐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조카 샤이엔 우즈(이상 미국)는 1타를 잃고 8언더파 136타로 최운정(25.볼빅) 등과 함께 공동 19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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