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마침내 야시엘 푸이그가 돌아왔다.
LA다저스 구단은 7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푸이그를 15일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시켰다. 푸이그는 이날 경기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외야수 스캇 쉐블러가 푸이그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하루 만에 마이너리그로 다시 내려갔다.
푸이그는 지난 4월 25일까지 11경기를 뛰며 타율 0.279 2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5월 8일부터 9일까지 재활 경기를 치렀지만, 부상이 재발되면서 복귀가 늦어졌다.
↑ 야시엘 푸이그가 7일(한국시간) 경기를 앞두고 복귀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복귀를 결정한 가장 큰 문제는 몸 상태에 관한 문제였다. 그는 장기간 쉬었다고 해서 경기력을 걱정할 그런 선수는 아니기에 경기력은 걱정하지 않았다. 의료진에게 판단을 맡겼고, 의료진이 괜찮다고 판단했다”며 푸이그가 준비된 상태라고 밝혔다.
매팅리는 “지금 이 시점에서 푸이그는 우리 팀의 주전 우익수다. 이디어는 좌익수 자리에서 플래툰을 소화한다. 투수의 대부분이 우투수인 만큼 출전 기회가 많을 것”이라며 푸이그가 자리를 비운 동안 우익수로 뛰었던 안드레 이디어는 좌익수로 이동한다고 밝혔다.
매팅리는 “수차례 얘기한 문제지만, 주축 선수가 빠졌을 때 2~3주 정도는 버틸 수 있다. 그러나 장기간 버티는 것은 불가능하다. 지난 10경기(3승 7패)를 보면 그가 빠진 자리가 커보였다. 푸이그의 합류로 보다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는 최고의 매치업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 그는 타선에 힘을 실어주고 큰 변화를 가져다 줄 선수”라며 푸이그가 타선의 힘이 떨어진 시점에 잘 돌아왔다고 반겼다.
푸이그는 이날 경기 3번 타자로 출전하지만, 휴식 차원에서 제외된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라인업에 복귀하면 2번 혹은 5번에 자리할 예정이다. 매팅리는 “가능하면 상위 타선에 배치하고 싶다. 곤잘레스를 보호하는 목적도 있다”며 2번에
한편, 매팅리는 하루 만에 오클라호마시티로 돌려보낸 쉐블러에 대해서는 “선수 육성에 관련된 문제다. 보다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기를 원한다. 여기에 부른 것은 트리플A 성적에 상관없이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었다. 우리는 그의 능력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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