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부천시장 메르스 이재명 성남시장 부천시장 메르스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동규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에 이어 김만수 부천시장도 메르스 정보 공개에 동참했다.
경기도 부천에서 첫 메르스 양성판정자가 나오자 김만수 부천시장은 6일 오후 시청 브리핑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메르스에 감염된 30대 남성 A씨의 동선을 공개했다.
김만수는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라고 공개 이유를 전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시민들이 발표한 경로를 방문했는지 확인이 중요하다”며 “별도 증상이 없더라도 최대 잠복기 14일을 감안해 자가 격리가 필수다”라고 당부했다.
↑ 사진=부천시 제공 |
폐암으로 입원 중이었던 이씨의 아버지는 28일 오후 부천 소사구에 있는 부천로하스요양병원으로 옮겨진 후 사망했으며, 가족들은 부천성모장례식장에서 30일 오전 11시까지 장례를 치렀다.
이씨는 장례식을 치른 후 당일 오후 8시께 처음으로 오한을 느꼈으나 메르스 증상을 의심하지 못한 채 다음날인 31일 시흥시 과림동에 있는 회사에 출근해 오후 6시께 퇴근했다.
이어 오후 9시부터 지난 1일 오전 7시까지 소사구 온누리보석사우나에서 잠을 잔 이씨는 당일 오전 9시께 소사구에 있는 메디홀스의원에서 진료를 받은 뒤 2시간 후 귀가했다.
이씨는 지난 3일에도 출근을 했다가 증세가 호전되지 않자 오전 9시30분 메디홀스의원에 재차 방문했으며, 부천성모병원 진료를 권유받고 오후 1시 54분께 부천성모병원 외부진료실에 도착해 타미플루 처방을 받고 귀가했다.
이어 이씨는 지난 4일 회사에서 정상근무를 했고, 5일엔 근무를 하다 오후 5시20분께 부천성모병원 외부진료소를 찾았으며, 이 병원의 연락을 받은 지역 보건소의 역학조사와 가
부천시는 이씨가 메르스 확정 판정을 받기 전 3곳의 병원과 1곳의 장례식장에서 접촉했던 300여명에 대해 1차 전수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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