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에서는 한화가 완투승을 기록한 탈보트의 호투와 김태균의 홈런 두 방에 힘입어 선두 삼성을 제압했습니다.
NC 테임즈는 홈런 단독 선두에 올랐고, 넥센 박병호도 17호 홈런으로 홈런왕 4연패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난히 긴 경기 시간으로 유명한 김성근 감독의 한화, 어제만큼은 달랐습니다.
선발 탈보트가 KBO리그 데뷔 후 첫 완투승을 기록하며 모처럼 계투진에 휴식을 준 것.
타선에서는 돌아온 4번 타자 김태균이 힘을 냈습니다.
6회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와, 8회 중월 2점 홈런을 기록하며 선두 삼성을 무너트렸습니다.
▶ 인터뷰 : 김성근 / 한화 감독
- "오늘 처음으로 특타를 안 했어요. 지방 경기 첫날 하는데… 안 하니까 (타자들이) 잘하네요."
상대 실투를 놓치지 않고 시원하게 방망이를 돌린 NC 테임즈, 올 시즌 가장 먼저 20호 고지를 밟으며 홈런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홈런왕 4연패에 도전하는 넥센 박병호도 17호 아치를 그리며 테임즈를 추격한 가운데, 넥센 고종욱은 역대 타이기록인 한 경기 3개의 병살타로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kt는 친정팀을 상대로 홈런 두 방을 터트린 하준호의 활약으로 롯데전 5연패를 끊었고,
고비마다 특유의 느린 공으로 LG의 구석구석을 찌른 두산 유희관은 다승 공동 선두에 등극했습니다.
MBN뉴스 박광렬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