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아스널 LFC의 새로운 핵심 미드필더 빅토리아 로사다(24·스페인)가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에서 골을 신고했다. 프로축구뿐 아니라 당장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상대해야 하는 지소연(24·첼시 LFC) 입장에서는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FIFA 14위 스페인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코스타리카와의 2015 여자월드컵 E조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코스타리카는 FIFA 37위다. 로사다는 전반 13분 선제골을 넣었으나 팀을 승리로 이끌진 못했다.
그러나 로사다의 진정한 무기는 득점기회창출이다. 2015 잉글랜드축구협회 여자슈퍼리그(FA WSL) 6라운드 현재 경기당 88.2분으로 중용되면서 모두 12차례 키 패스(슛 직전 패스)에 성공했다. 이는 FA WSL 단독 1위에 해당한다.
↑ 로사다(14번)가 코스타리카와의 여자월드컵 E조 1차전에서 킥하고 있다. 사진(캐나다 몬트리올)=AFPBBNews=News1 |
↑ 지소연(10번)이 러시아와의 홈 평가전에서 공을 다루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로사다는 지난 1월 1일 FC 바르셀로나 여성팀에서 아스널로 이적했다.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2011·2013 코파 데라레이나와 2012·2013 스페인 여자 1부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코파 데라레이나’는 스페인 여자 FA컵이다.
지소연은 ‘2014 잉글랜드축구협회(FA) 여자 선수 선정 올해의 선수’와 ‘2014-15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여자 선수 선정 올해의 선수’를 석권하여 첼시에 입단하자마자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스페인과의 18일 E조 3차전에서 로사다를 상대로 FA WSL 선배의 위엄을 떨칠 수
2015 여자월드컵은 24팀이 A~F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조 1~2위 12팀과 조 3위 상위 4팀이 16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FIFA 18위 한국은 브라질(7위)과 10일 E조 1차전, 14일 코스타리카와 2차전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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