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추신수(33·텍사스)가 호수비에 울었다.
추신수는 17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홈경기에 1번 우익수로 출전,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0.244에서 0.240으로 떨어졌다.
2회 두 번째 타석이 가장 아쉬웠다. 볼카운트 2-2에서 6구째를 받아쳐 중견수 방향으로 날아가는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만들었다. 중견수 키를 넘기는 장타성 타구였지만, 상대 중견수 작 피더슨이 몸을 날려 잡아내며 아웃이 됐다.
↑ 추신수가 작 피더슨의 호수비에 장타를 뺏겼다. 사진=ⓒAFPBBNews = News1 |
나머지 타석에서도 범타로 물러났다. 1회 첫 타석에서 1루앞 땅볼,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파울플라이 아웃,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다시 1루수 앞땅볼에 그쳤다.
이전까지 앤더슨을 상대로 12타수 1안타(타율 0.083) 5삼진으로 약한 모습을 보였던 그는 이날 경기에서도 안타를 뽑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는 접전이었다. 텍사스는 선발 치치 곤잘레스가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는 사이 1회 2사 만루에서 조이 갈로의 밀어내기 볼넷, 5회 2사 1, 3루에서 프린스 필더의 내야안타로 점수를 보태며 2-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잘 던지던 선발 곤잘레스가 9회 1사 1루에서 저스틴 터너에게 동점 2점 홈런을 얻어맞으며 승부는
그러나 9회말 로빈슨 치리노스가 조시 래빈을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터트리면서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다.
추신수와 텍사스는 LA로 이동, 다저스와 원정 2연전을 치른다. 이 2연전에서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를 연달아 상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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