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투어 15년차 박재범(33)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바이네르 오픈(총상금 5억원) 첫날 단독선두를 질주하며 첫 승에 성큼 다가섰다.
박재범은 18일 제주도의 오라 골프장(파72.713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낚는 동안 보기는 2개로 막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맹타를 휘두르며 7타를 줄인 박재범은 단독 2위(5언더파 67타)인 국가대표 출신 배윤호(22)를 2타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맨 상단을 꿰찼다.
↑ KPGA 코리안투어 바이네르 오픈 1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오른 박재범. 사진제공=KPGA |
10번홀(파4)에서 시작한 박재범은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상큼하게 출발했다. 이후 박재범은 14, 15, 16번홀에서 세 홀 연속 버디를 낚아 순식간에 3타를 더 줄였지만 17, 18번홀에서 연속 보기로 상승세 분위기가 꺾였다.
하지만 후반 첫홀부터 버디 사냥을 시작한 박재범은 3, 4, 5번홀에 이어 마지막 9번홀(파4)에서 버디
‘어린 왕자’ 송영한924.신한금융그룹)과 ‘노장’ 신용진(51)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에 자리해 역전을 노리고 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인 박상현(32.동아제약)은 보기 4개와 버디 2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70위에 머물면서 타이틀방어에 빨간불이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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