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텍사스 레인저스에게 당한 3연패를 설욕했다.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와의 인터리그 4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0-0으로 맞선 9회말 결승점이 나왔다. 2사 3루에서 3루 주자 키케 에르난데스가 상대 투수 키오네 켈라의 흐름을 무너뜨림면서 보크를 유도했다.
양 팀은 0의 균형을 쉽게 깨지 못했다. 투수들이 잘 던졌다. 텍사스는 선발 앤소니 라나우도가 6 2/3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물러난데 이어 로스 디트와일러, 태너 셰퍼스가 무실점을 이었다. 다저스도 선발 잭 그레인키가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데 이어 J.P. 하웰이 8회를 3탈삼진으로 막았다.
↑ 다저스 유격수 지미 롤린스가 텍사스 루그네드 오도어의 슬라이딩을 피해 송구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그 와중에도 균형을 깨기 위한 노력은 있었다. 텍사스는 4회 추신수와 루그네드 오도어의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잔루에 그쳤다. 7회 2사 1루에서는 로빈슨 치리노스의 좌전 안타 때 1루 주자 엘비스 앤드루스가 3루까지 달렸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아웃이 선언됐다.
다저스는 1회 야시엘 푸이그가 우익수 옆 3루타로 포문을 열었지만, 역시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5회 2사 1, 2루, 7회 1사 1, 3루 기회도 살리
다저스는 9회 선두타자 야스마니 그랜달, 안드레 이디어가 출루하며 기회를 만들었고, 2사 3루에서 투수 키오네 켈라가 보크를 범하면서 경기가 마무리됐다.
전날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세이브를 올렸던 키오네 켈라는 뼈아픈 패배를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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