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청라) 유서근 기자] 박성현(21.넵스)이 여자골프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 셋째 날 단독선두로 올라서며 생애 첫 승의 기회를 잡았다.
박성현은 20일 인천 베어즈베스트청라 골프장(파72.663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아내는 동안 보기는 단 1개로 막아내며 2언더파 70타를 쳤다.
강한 빗줄기와 천둥번개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는 가운데에서도 2타를 줄인 박성현은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로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1오버파 216타로 단독 2위에 자리한 이정민(23.비씨카드)와는 무려 5타차다.
↑ 여자골프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오르며 생애 첫 승을 눈앞에 둔 박성현. 사진제공=KLPGA |
5타차로 넉넉한 격차를 벌리고 있지만 이날 단 5명 만이 언더파를 기록할 정도로 이번 대회는 난코스로 선수들을 괴롭히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언제 상황이 급변할 지는 누구도 예상할 수 없다.
더군다나 코스 최저타수 타이기록인 4타를 줄인 이정민이 단독 2위로 도약한 탓에 안심할 수 없다. 이정민은 박성현의 생애 첫 승을 꺾어버린 경험도 있다.
최종라운드에서 박성현은 이정민과 한 조를 이뤄 경기를 치르는 만큼 압박감을 받을 수 있다.
전날 공동선두를 형성했던 ‘루키’ 김예진(20)은 6
타이틀방어를 노리는 김효주(20.롯데)는 버디 1개와 보기 5개를 묶어 4오버파 76타를 쳐 중간합계 6오버파 222타로 올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상금랭킹 1위인 전인지(21.하이트진로)와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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