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7월 광주서 열리는 하계유니버시아드(U대회)에 불참한다.
광주U대회 조직위원회는 “북한이 지난 19일 조직위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광주U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번 대회 불참에 대해 정치적 이유라고 말했다.
김윤석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22일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서 “북한이 UN 북한인권사무소를 서울에 개설했기 때문에 정치적인 이유로 갈 수 없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북한이 공식적으로 대회에 불참의사를 통보하기 위해서는 FISU와 조직위에 관련 메일을 보내야 하지만 조직위 측에만 이 같은 메일이 수신됐다”면서 “이마저도 수신처가 FISU 사무총장으로 북한이 공식적으로 불참의사를 표명했다고 확정하
북한은 지난 3월 육상, 다이빙, 기계체조, 리듬체조, 탁구, 유도 등 6개 개인종목과 여자축구와 핸드볼 등 2개 단체 종목에 나설 선수 75명과 임원 33명 등 총 108명의 선수단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mksports@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