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원익 기자] 두산 베어스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앤서니 스와잭(30)이 24일 선발 데뷔전을 갖는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23일 잠실 SK전을 앞두고 “스와잭은 내일(24일)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고 알렸다. 지난 20일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당초 예정된 시기보다 하루가 밀렸지만 큰 차질 없이 데뷔전을 갖게 됐다.
김 감독은 “첫 등판에서는 자신의 베스트 컨디션으로는 던지지 못한 것 같다”면서 “경기 전 영상으로 봤던 모습보다는 전체적으로 조금 떨어져 있었다”며 첫 등판 내용을 평가했다.
↑ 사진=김재현 기자 |
그러면서 김 감독은 “1경기 선발로 뛰는 모습을 더 지켜봐야 한다”면서 해당 등판이 예열 차원이었음을 강조했다. 선발 첫 경기에 대해 김 감독은 “한계투구수는 따로 정하지 않았지만 6회까지는 맡길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스와잭은 최근 수년간 메이저리그에서 풀타임으로 활약했다. 통산 191경기에 등판해 16승 24패, 평균자책점 4.45의 성적을 올린 거물급 투수다. 올해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으로 10경기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한 사실상의 현역 메이저리거다.
최고구속 150km 중반대의 포심 패스트볼과 역시 140km 후반과 150km 초반대의 투심패스트볼과 컷패스트볼이 주무기. 거기에 슬라이더를 주 변화구로 던진다. 하지만 커브나 체인지업 등 종으로 떨어지는 변화구 구사 능력에 약점이 있다는 평가도 있다.
김 감독은 “불펜과 선발에서 쓰는 구질들이 다르다보니 그런 면이 있을 것”이라며 “특히 메이저리그에서는 불펜으로 주로 뛰면서 많은 구질들을 던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선발로 뛰면 똑같이 던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용덕 두산 투수코치는 “전체적으로 빠른 공을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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