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원익 기자] SK와이번스의 우완투수 채병용의 1군 복귀가 임박했다.
김용희 SK와이번스 감독은 23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채병용이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지난 일요일 퓨처스 경기서 던졌기 때문에 등록은 내일(24일)할 예정이고 올라오면 스윙맨 등의 여러 보직에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 12경기에 출전해 4승3패1홀드 평균자책점 4.97을 기록 중인 채병용은 지난달 24일 오른쪽 허벅지가 좋지 않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 사진=MK스포츠 DB |
일단 롱릴리프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지만 향후 보직은 신중하게 고민 중이다. 김 감독은 “일단은 스윙맨으로 쓰겠지만 선수는 쓰기 나름이다. 예전에도 짧게 던졌던 경험들이 있는데 부진한 이후 보직이 바뀌면서 롱릴리프 이미지가 굳어졌다”며 7,8회 승리조로 짧은 이닝을 맡길 가능성도 열어뒀다.
또 1명의 불펜 자원인 좌완 진해수의 복귀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김 감독은 “2군에서 던지고 있는데 아직은 시기를(잡기 어렵다)...”면서 “제구가 안잡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간 무려 147경기를 소화하며 SK불펜의 주축으로 활약한 진해수는 올 시즌 부진으로 7경기 평균자책점 6.75의 성적에 그
김 감독은 “지금 사실 좌완이 필요하다. 짧게는 원포인트 릴리프에서 그 선수가 좋다면 최대 아웃카운트 3개까지 막아주는 역할을 해줄 선수가 필요한데 그런 점들이 아쉽다”며 에둘러 진해수의 공백을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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