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원익 기자] 두산 베어스의 외인타자 데이빈슨 로메로가 짜릿한 잠실 첫 손맛을 봤다. 유독 부진했던 홈에서 쏘아올린 한 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두산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SK와이번스와의 정규시즌 경기 선발 장원준의 역투와 타선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10-1 완승을 거뒀다.
↑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
특히 로메로는 3회 무사 주자 없는 상황 SK선발 켈리를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2구째 145km 속구가 높게 들어오자 놓치지 않고 받아쳐 비거리 120m 솔로아치를 그렸다.
로메로의 시즌 4호 홈런이면서 잠실구장에서의 첫 홈런이었다.
로메로가 잠실 첫 아치를 통해 홈 부진탈출의 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맹타였다.
↑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
특히 대구, 목동과 같은 타자 친화적인 구장에서 각각 타율 3할5푼7리 2할8푼6리로 좋았던 반면 대형구장인 잠실에서는 타율이 1할2푼1리에 그치며 다소 우려를 샀던 것도 사실이었다.
특히 잘 맞은 타구가 외야에서 잡히는 경우가
하지만 이날 해결사로 톡톡히 활약하며 아쉬움을 완전히 털어냈다. 3회 홈런 이후 6회에는 깨끗한 2타점 적시타를 때려 팀 승리에 톡톡히 공헌했다. 타선의 고른 활약 속에서도 특히 반가운 로메로의 잠실 맹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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